Issue 131, Aug 2017
관객 참여형 공공미술의 허와 실
Pros and Cons of Participatory Public Art
프랑스의 큐레이터이자 비평가인 니꼴라 부리요(Nicolas Bourriaud)는 현대미술을 관계의 미학으로 정의한다. 비록 1990년대 현대미술에서 보인 양상을 토대로 한 것이긴 하지만, 새로움이 더는 미학적 기준이 될 수 없고 관계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동안 미술의 여러 영역에서 설득력을 얻어왔다. 특히 도시 공간에서 미술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로절린드 크라우스(Rosalind Klauss)로부터 시작된 공공미술에 대한 담론과 관계 미학이 만나면서 관객 참여형 공공미술은 미학적 근간을 하고 시도되고 확산하여 왔다.
● 기획 편집부 ● 글 한은주 ㈜소프트아키텍쳐랩 대표
하우메 플렌자(Jaume Plensa) 'Crown Fountain' 2004 Glass, stainless steel, LED screens, light, wood, black granite and water Photo: Patrick Pyszka